시내버스 운행 중 또 ‘폭발’…승객 대피 소동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11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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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압축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운행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30분 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수정리 백령고개 정상부근에서 구산면 방면으로 주행하던 시내버스가 폭발했다.

폭발은 버스 하단에 있는 엔진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CNG연료통이 과열되면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 8명이 타고 있었으나 버스운전기사 조모(48) 씨가 이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백령고개 정상 부분을 운행하던 중 갑자기 버스 하단의 엔진 부분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보여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2005년 출고된 현대자동차사의 슈퍼에어로시티 천연가스 버스로 이번 폭발로 소방서 추산 53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 화재감식을 벌이는 한편 운전자 조씨와 승객 등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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