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바마 美대통령 인터뷰]오바마 “李대통령 성공담, 세계인에게 영감 준 모델”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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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MB 신뢰’ 거듭 표현

“나는 이 대통령을 글로벌 파트너로 존중할 뿐 아니라 친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친구’라고 표현했다. 어렸을 때 불우했던 환경을 경험한 공통점을 갖고 있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역경을 극복하고 정치적 리더가 됐다는 점에서 인간적 동질감과 매력을 느꼈으리라는 상상이 가능한 대목이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나에게 가난한 환경을 딛고 기업가로, 그리고 마침내 정치지도자로 성공한 자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줬다”며 “그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성공과 마찬가지로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준 의지와 지략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한미동맹이 과거 어느 때보다 굳건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과 이 대통령이 서로 속내를 털어놓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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