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골로 영웅…무적함대 수비 핵

스포츠동아 입력 2010-07-09 07:00수정 2010-07-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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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 결승골 푸욜 누구?월드컵에서 2번의 눈물을 곱씹었던 카를로스 푸욜(32·바르셀로나)이 ‘해결사’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푸욜은 8일(한국시간) 독일과의 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결승진출을 책임졌다.

그가 3번의 월드컵에서 참가해 넣은 유일한 골이었지만 그 값어치는 다비드 비야가 기록한 5골 못지않았다.

남아공월드컵 이전까지 푸욜에게 월드컵 무대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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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8강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짐을 쌌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해 다시 눈물을 흘려야 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유럽을 제패했고, 스페인대표팀으로 2008년 유럽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그는 ‘블루 워커(Blue Worker)’로 불린다. 화려하지 않지만 강력한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터프한 수비로 스페인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수비 뿐 아니라 오른쪽 풀백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6경기를 치르며 단 2골만 허용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벽을 구성하는데 푸욜의 역할이 매우 컸다.

바르셀로나에서 주장을 맡으며 수비라인을 지휘하고 있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스페인의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다. 준결승에서도 막강 화력의 독일 공격수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델 보스케 감독은 “독일 전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푸욜의 한 골만으로도 충분했다”며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수비에서부터 공격수까지 모든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라인업을 갖춘 팀의 특성상 푸욜은 많은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준결승에서 귀중한 결승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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