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2만개 돌파… ‘제2 신화’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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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2만 개를 돌파하면서 제2의 벤처 중흥기를 맞고 있다. 한국의 벤처업계가 2000년 IT 버블 붕괴를 딛고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은 현재 2만597개로 ‘벤처확인제’가 도입된 1998년 이후 12년 만에 2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수는 2001년 1만1392개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IT 거품이 꺼지면서 2003년 7702개로 급감했다.

벤처기업은 2008년 기준으로 전체 기업 수의 0.5%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8.0%, 수출액의 3.2%, 고용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벤처 투자액은 1998년 2168억 원에서 지난해 1조2209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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