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김국진, 진솔함과 웃음담긴 ‘롤러코스터’ 명강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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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3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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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명강의로 화제를 모은 김국진. [사진=남자의 자격 캡처]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명강의로 화제를 모은 김국진. [사진=남자의 자격 캡처]
개그맨 김국진의 진솔함과 웃음을 담은 ‘롤러코스터’ 명강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

김국진은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미션인 ‘남자, 청춘에게 고함’을 수행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의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이윤석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학생들 앞에 섰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롤러코스터’에 빗대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최고의 전성기, 방송위기, 결혼·사업 실패 등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시종일관 솔직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전했다.

김국진은 강의 말미에 “아기가 걷기 위해선 2천 번을 넘어져야지만 걸을 수가 있다고 한다. 여러분은 모두 2천 번씩 넘어졌다가 일어난 분들이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은 사람에 넘어지고, 학업에 넘어지고…때로는 사랑에 넘어지고, 일에 넘어지기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롤러코스터의 특징은 안전바다. 안전바가 확인이 안되면 출발을 시키지 않는다. 알게 모르게 여러분에게는 안전바가 매어져있다”며 “주저하지 말고 롤러코스터를 즐기길 바란다. 아무리 넘어져도 여러분들은 일어나서 뛰고, 날 수 있기때문에 넘어지는걸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있게 마음대로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들이 각자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인생을 시작할텐데 멋진 롤러코스터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강의를 들은 학생들에 진심어린 응원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후 ‘해피선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국진의 강의에 대한 칭찬의 글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정말 감동적인 명강의였다”, “방송을 보다 눈물이 날 뻔했다”, “어린학생 뿐만 아닌 방송을 본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강의였다” 등의 찬사를 보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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