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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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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8강 3국 1보(1∼30) 덤 6집 반 각 3시간
이번 국수전에서 가장 파격적인 사건은 김성룡 9단의 승승장구였다. 그는 예선전에서 4연승을 거두고 본선에 올라 1회전에서 안달훈 7단을 물리쳤다.
이 대국을 앞두고 김 9단은 “최근 성적을 내고 있는 김 3단에 비해 열세인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성적은 김 3단이 낫지만 만만하게 봐선 안 된다는 경고의 의미가 들어 있었다.
이 대국을 둘 당시 두 기사의 성적이나 활약상을 비교해 보면 김 3단이 압도적으로 좋았다. 특히 김 3단은 당시 LG배 세계대회 8강전까지 진출한 상태였다.
백 10으로 11의 곳에 두는 것은 흑이 좌하 귀를 차지해 좋지 않다. 흑 11의 협공 겸 갈라침은 백이 손을 뺀 것을 응징하는 수.
흑 17까지 백을 공격하는 흑. 흑 23의 씌움이 기분 좋다.
백 24 때 흑 25로 참고도 흑 1처럼 강공을 펼치는 수는 없을까.
그러나 백 2를 선수하고 백 4로 젖히면 흑이 공격이 여의치 않다. 흑 5처럼 고집을 부리는 것은 무리. 백 8까지 흑이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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