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11일]모과차 “목감기 물렀거라”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대체로 맑음. 동해안 오전 구름 많음

쌀쌀해진 날씨. 모과차의 계절이다. 모과는 환절기 목감기에 특히 좋다. 울퉁불퉁 못생긴 모과를 두고 시인은 ‘亡身의 사랑’이라 했다. “사랑이 고통일지라도 우리가 고통을 사랑하는 까닭은/고통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감내하는 까닭은/몸이 말라비틀어지고/영혼이 꺼멓게 탈진할수록/꽃피우지 못하는 모과가 꽃보다 지속적인 냄새를 피우기 때문이다….”(김중식 ‘모과’)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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