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일교차 큰 가을엔 비타민 화장품이 잘 먹어요

  • 입력 2007년 10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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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ACE)로 피부건강 지키세요.’

피부는 ‘제2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기가 건강하지 않으면 피부도 빨리 늙는다. 몸 전체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이 고운 피부를 위한 길이다.

피부에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A, C, E를 발라 줘도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심한 일교차로 피부 탄력이 감소하고 각질이 생기기 쉬운 환절기에는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거나 비타민 화장품을 바르면 좋다.

비타민은 종류에 따라 어떤 효과를 줄까.

비타민 A는 여드름, 빈혈이 있거나 감기에 걸린 사람이 섭취하면 좋다. 하지만 과잉 복용하면 임신부는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으며 흡연하는 심장병 환자에게도 좋지 않다. 음식에 들어 있는 비타민 전 단계의 ‘베타카로틴’ 형태로 섭취하면 부작용이 적다. 따라서 간유, 인삼, 김, 차, 시금치, 달걀노른자, 기름에 볶은 당근 등을 먹는 게 좋다.

화장품 중에는 ‘레티놀’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화장품들이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베리떼의 ‘에이지 리파이닝 프로그램’은 비타민 A, C, E가 모두 들어간 제품으로 주름 개선, 보습 기능이 있다.

비타민 C도 여드름, 감기가 있거나 눈이 피로할 때 섭취하면 좋다. 많이 섭취해도 수용성이라 몸 밖으로 배출돼 위험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게 더 좋다.

비타민 C는 양배추, 시금치, 파, 귤, 배추, 토마토에 많으며 ‘화이트닝’ 화장품들에도 많이 들어 있다. 오휘의 ‘오리지널 비타민 C 오일 에센스’, DHC의 ‘비타민 C 에센스’, 키엘의 ‘파워풀 스트렝스 라인 리듀싱 콘센트레이트’ 등이 있다.

비타민 E는 혈액순환 촉진, 색소침착 억제 기능이 있어 빈혈이나 여드름, 탈모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식물성 기름, 호두, 잣, 쌀, 현미, 토마토, 양배추, 해조류에 많으며 보습 및 잔주름 관련 화장품들에도 들어 있다. 베리떼의 ‘인텐시브 하이드로 앰플’ 등이 있다.

비타민 B 성분도 중요하다.

비에스클리닉 비만센터 박용우 원장은 “한국인처럼 탄수화물 섭취가 많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비타민 B군이 모자라기 쉽다”며 “비타민 B군은 스트레스나 탈모와 연관이 있어 모자라면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 B 성분이 들어간 음식은 잣, 밤 등이며 화장품에는 클라란스의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 등이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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