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는 국가의 보호를 받는 아동시설, 가정위탁, 소년소녀 가장 등의 아동들이 매월 일정액(3만 원) 범위에서 저축하면 같은 금액을 정부가 추가로 만 17세까지 적립해 주는 기부 프로젝트.
보건복지부는 늘어나는 아동빈곤율과 빈곤 대물림 현상을 막고 생계유지, 학비지원, 자립비용 마련 등을 위해 C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1월 보건복지부의 CDA 대상 기관 공모를 통해 금융계좌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기념해 신한은행은 지난달 13일부터 CDA 후원 정기예금(사진)을 판매했다. 예금액의 0.2%를 은행 부담으로 출연해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이 상품은 판매 1주일 만에 1000억 원 한도가 마감됐다.
후원금은 예금 출연금 2억 원과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모금하고 있는 9억4000여만 원 등 총 11억4000여만 원으로 조성됐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CDA 계좌 만들기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상진 신한은행 CDA추진팀 차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성인이 돼 사회에 나왔을 때 자립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한 통장인데, 당장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장을 만들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임 차장은 “하지만 시군구의 도움을 받아 현재 저소득층 아이들 3만500명이 CDA 계좌를 만들었다”며 “이 적립금은 아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 교육, 취업, 자립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A 사업 참여 문의는 한국복지재단 희망나눔센터(1588-1940)로 하면 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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