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금융상품]신한은행 CDA후원 정기예금

  • 입력 2007년 7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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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 한국복지재단에서 저소득층 아동들의 자립기반을 위한 ‘아동발달지원계좌(CDA)’ 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CDA는 국가의 보호를 받는 아동시설, 가정위탁, 소년소녀 가장 등의 아동들이 매월 일정액(3만 원) 범위에서 저축하면 같은 금액을 정부가 추가로 만 17세까지 적립해 주는 기부 프로젝트.

보건복지부는 늘어나는 아동빈곤율과 빈곤 대물림 현상을 막고 생계유지, 학비지원, 자립비용 마련 등을 위해 CDA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 1월 보건복지부의 CDA 대상 기관 공모를 통해 금융계좌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기념해 신한은행은 지난달 13일부터 CDA 후원 정기예금(사진)을 판매했다. 예금액의 0.2%를 은행 부담으로 출연해 아동들에게 기부하는 이 상품은 판매 1주일 만에 1000억 원 한도가 마감됐다.

후원금은 예금 출연금 2억 원과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모금하고 있는 9억4000여만 원 등 총 11억4000여만 원으로 조성됐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CDA 계좌 만들기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상진 신한은행 CDA추진팀 차장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성인이 돼 사회에 나왔을 때 자립기반을 만들어 주기 위한 통장인데, 당장 돈이 부족하기 때문에 통장을 만들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임 차장은 “하지만 시군구의 도움을 받아 현재 저소득층 아이들 3만500명이 CDA 계좌를 만들었다”며 “이 적립금은 아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 교육, 취업, 자립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A 사업 참여 문의는 한국복지재단 희망나눔센터(1588-1940)로 하면 된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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