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금융상품]외환銀 ‘자녀사랑 외화로유학적금’

  • 입력 2007년 2월 7일 02시 55분


“환율이 떨어지면 넣으시고, 오르면 그냥 두세요.”

외환은행이 지난해 6월부터 팔고 있는 ‘자녀사랑 외화로유학적금’은 유학 보낸 자녀가 있는 부모나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인 예비 유학생들을 겨냥한 외화적금 상품이다.

외화로 예치하는 ‘외화예금’이나 매달 일정액을 넣는 ‘정기적금’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외화를 조금씩 예치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원화 가치는 상승) 외화가 쌀 때는 많이 넣고, 그 반대이면 그냥 둘 수 있어 환율 변동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리는 연 4.9∼5.1% 수준. 처음 가입했을 때 약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적용된다. 만기는 6∼12개월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만기 전에 급하게 외화가 필요하면 5회까지 분할 인출도 가능하다. 초중고교생이 가입하거나 적금 기간 중 유학 경비를 송금할 때는 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예치 가능 외화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달러와 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프랑 등 8개다.

외환은행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 0.2%포인트 혜택을 준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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