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39기 아마국수전…일방적 추궁

  • 입력 2006년 1월 3일 03시 03분


코멘트
매년 12월 열리는 아마국수전에서 우승하면 다음 해 5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면 프로 특별입단의 특전도 주어진다. 따라서 입단을 놓친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 아마추어에게는 정식 입단대회보다 아마국수전 우승→세계대회 우승→프로입단의 코스를 거치는 게 훨씬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김찬우 4단(1998년), 유재성 3단(1999년), 이강욱 초단(2004년) 등 3명이 이렇게 입단했다.

흑 121, 123은 이런 식으로 모양을 결정짓기에는 좀 아깝다는 것이 검토실의 중론이다. 참고도 흑 1로 빠지는 맛을 없앴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참고도의 진행을 밟는 것은 백 8까지 흑에 득이 없다. 그러나 나중에 이 수순을 밟는다면 실전보다 실리 면에서 확실히 낫다.

백 128로 붙인 수가 맥. 흑 129로 연결할 때 백 130 이하 흑 141까지 백이 일방적으로 흑을 추궁하면서 이득을 보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