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시카고 화이트삭스, 보스턴 레드삭스 대파

  • 입력 2005년 10월 6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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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전쟁’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먼저 웃었다. 4회초 시카고 3루수 조 크레데(오른쪽)가 3루로 뛰어들던 보스턴 레드삭스 2루주자 케빈 밀라를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양말전쟁’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먼저 웃었다. 4회초 시카고 3루수 조 크레데(오른쪽)가 3루로 뛰어들던 보스턴 레드삭스 2루주자 케빈 밀라를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 시카고=AP 연합뉴스
‘하얀 양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빨간 양말’ 보스턴 레드삭스를 대파했다.

화이트삭스는 5일 홈인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과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 5방을 앞세워 14-2로 대승을 거뒀다.

A J 피어진스키가 2개, 폴 코너코와 후안 유리베가 1개씩, 그리고 시즌 홈런이 하나도 없었던 스콧 포제드닉까지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1959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1-0으로 대승한 이후 46년 만에 홈구장에서 포스트시즌 승리의 감격을 맛봤고 1917년 이후 8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의 꿈을 부풀렸다.

같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뉴욕 양키스는 신인 로빈슨 카노의 활약으로 LA 에인절스에 4-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박찬호를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샌디에이고를 8-5로 눌렀다. 레지 샌더스는 3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5회에는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혼자서 6타점을 올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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