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소렌스탐 5연승 LPGA 타이

  • 입력 2005년 3월 2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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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천하. 우승하려면 그를 피해야 한다는 말이 괜한 엄살은 아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그는 28일 캘리포니아 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C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치며 우승했다. 2위 로지 존스(미국·281타)와는 8타차.

지난해 11월 미즈노클래식 우승 이후 ADT챔피언십, 올해 들어 마스터카드클래식과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 이은 5연속 우승으로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가 세운 미국LPGA투어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

소렌스탐은 현역선수 중 최다인 8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며 통산 59승 달성. 대회 최다인 통산 3번째 우승을 확정지은 뒤 소렌스탐은 대회 전통에 따라 18번 홀에 있는 ‘챔피언의 연못’에 같은 프로인 동생 샤로타와 함께 뛰어들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 27만 달러를 챙겨 시즌 상금 1위(66만 달러).

지난해 챔피언 박지은(나이키골프)은 4언더파 284타로 김미현(KTF)과 공동 5위. ‘천재 소녀’ 미셸 위(16)는 이븐파 288타를 기록해 아마추어 출전선수 가운데 최고인 공동 14위.

나비스코 챔피언십 최종 성적
순위선수스코어
아니카 소렌스탐-15273(70-69-66-68)
로지 존스-7281(69-70-71-71)
박지은-4284(73-68-76-67)
김미현284(69-71-72-72)
○14미셸 위E288(70-74-73-71)
○17한희원+1289(76-71-69-73)
○27박세리+5293(77-70-70-76)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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