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터치다운… 터치다운… 워드의 날

  • 입력 2005년 2월 14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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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흑진주’ 하인스 워드(28·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올스타전인 프로볼에서 펄펄 날았다.

14일 미국 하와이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볼. 아메리칸콘퍼런스(AFC)를 대표하는 와이드리시버로 선발 출장한 워드는 2개의 터치다운(3리시브, 63야드 전진)을 기록, AFC가 내셔널콘퍼런스(NFC)를 38-27로 꺾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3년 연속 프로볼에 출전한 워드는 이날 맹활약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서의 기량을 다시 입증했고 올 시즌 슈퍼볼 문턱에서 주저앉은 분도 풀었다.

워드는 한 시즌 최다 터치다운패스 기록(49개)을 보유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인디애나폴리스 콜츠)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경기 초반부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워드는 1쿼터 AFC가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매닝의 패스를 2차례 거푸 잡아낸 뒤 3번째 41야드짜리 긴 패스를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워드는 2쿼터 14-7에서도 NFC 키커 데이비드 애커스의 킥오프를 잡은 뒤 39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찍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프로볼 통산 최다 터치다운 패스기록을 11개까지 늘린 매닝에게 돌아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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