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손영태/공기업 제식구 챙기기 급급

  • 입력 2005년 1월 30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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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자 사설 ‘건보공단, 직원 밥그릇 위해 존재하나’를 관심 있게 읽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뿐 아니라 여러 공기업들의 직원 밥그릇 챙기기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공기업은 고용 안정성 면에서 공무원 수준으로 정년을 보장받는 대표적인 ‘철밥통’ 직장이다.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이때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모습은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중소기업 종사자들은 만성적인 저임금에 시달리면서도 항상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까봐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기 식구들에게도 엄격한 공기업의 모습을 보고 싶다.

손영태 대학생·부산 동래구 안락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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