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신한銀 겐트 “골밑은 내땅”

  • 입력 2005년 1월 19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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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미니 국가대표팀’ 삼성생명을 꺾었다.

신한은행은 19일 홈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 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40분 동안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61-43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꼴찌인 공동 5위에서 단독 3위로 부상했고 공동 1위를 달리던 삼성생명은 2연승을 마감하며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의 43득점은 올 시즌 한 팀 최소 득점. 삼성생명은 직전 경기에서 98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승리 주역은 한국 코트에서 4시즌째 뛰고 있는 최고

령 용병 트라베사 겐트(34). 겐트는 정확한 골밑슛으로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이 넘는 31점을 올렸고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인 2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겐트, 진미정(7득점), 강지숙(8득점)의 야투로 6-0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신한은행은 1쿼터 1분 54초를 남기고 16-6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날 신한은행의 위기는 딱 한 번. 2쿼터에서 삼성생명 용병센터 아드리안 윌리엄스(17득점)에게 연속 실점하며 8분 10초를 남기고 19-19 동점을 허용한 것. 하지만 신한은행은 겐트의 골밑슛과 진미정의 3점 슛, 다시 겐트의 레이업슛으로 쿼터 종료 5분 36초 전 26-19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박정은이 3쿼터까지 무득점에 묶이며 3점에 그치는 등 23개의 3점 슛을 던져 단 2개만 꽂히는 슛 난조를 보였다.

1Q2Q3Q4Q합계
신한은행(4승5패)1814111861
삼성생명(5승3패)121112 843

전 창 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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