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원충연 前국가재건회의 실장

  • 입력 2004년 12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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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군사정변 주체세력에 민정 이양을 주장하다 이른바 ‘반혁명 사건’ 주동인물로 구속돼 1965년 사형 언도를 받았던 전 국가재건최고회의 공보실장(대령) 원충연 씨가 8일 캐나다 킹스턴 제너럴 병원에서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캐나다 한국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원 씨는 1965년 5월 19일 ‘반혁명 사건’의 주동인물로 검찰에 송치돼 그해 7월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다음해 4월 형이 확정돼 군적을 박탈당하고 서울교도소로 이송됐다.

원 씨는 1969년 광복절 때 15년으로 감형된 뒤 1981년 출감했으며 1984년 캐나다로 이주했다. 11일 캐나다에서 장례식을 마친 뒤 화장될 원 씨의 유해는 한국으로 옮겨져 서울 보훈병원에서 3일장을 지낸 뒤 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은 부인 최정옥 씨와 3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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