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정병욱/만우절 소방서에 장난전화 마세요

  • 입력 2004년 3월 30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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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에는 거짓말이 용인돼 갖가지 해프닝이 일어난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에게 만우절은 장난·허위신고 전화로 바쁜 날이다. 이 장난·허위신고로 인해 사람의 목숨이 걸렸을 수도 있는 위급한 사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면 불행한 일이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은 경미한 일에도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 열쇠를 두고 내렸다며 차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든지, 잠긴 아파트 문을 열어달라고 한다든지, 응급환자도 아니면서 병원으로 이송해 달라는 등의 요청이다. 만우절에 어린이들이 소방서에 장난전화를 하지 못하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정병욱 전북 김제소방서 방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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