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다이애나의 꿈…' 다이애나비의 두 왕자 기르기

  • 입력 2004년 1월 16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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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의 꿈 윌리엄과 해리/크리스토퍼 앤더슨 지음 유경찬 옮김/432쪽 1만2000원 아라크네

여섯 살 때 엄마의 가출을 경험한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는 처음부터 자신의 아이를 직접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영국 왕실에서 아이들을 손수 돌본 첫 번째 엄마였다. 그녀는 열여섯 시간에 걸친 진통 끝에 3.2kg의 파란 눈을 가진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는 출생 후 일주일 동안 영국 아기(Baby Wales)라고 불렸고 그 후 윌리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윌리엄을 3주 동안 모유를 먹여 키웠다.

남편을 포함한 영국 왕실과 끊임없는 갈등을 빚어온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제 속으로 난 형제의 교육방식을 놓고도 왕실과 대립했다.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는 형제를 보통사람처럼 키우고 싶어 했고 왕실은 영국의 왕자답게 키워야 한다고 맞섰다.

서른여섯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기까지 그녀의 유일한 꿈이었을 두 왕자의 육아 이야기를 여러 컷의 사진과 함께 다뤘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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