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MLB 동부리그, 원츄^^

  • 입력 2003년 11월 27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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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모르지만 야구팬들이 동쪽으로 몰린 이유는 확실하다.

미대륙의 중앙에서 맹위를 떨치던 최희섭(24.플로리다)이 전격 트레이드를 통해 동부 지역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동부지역은 올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서재응(26.뉴욕 메츠)과 봉중근(23.애틀랜다)가 버티고 있는 곳.

이미 2004시즌 선발 자리를 확보한 서재응과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확보가 용이해진 최희섭의 투타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마무리와 중간 계투를 오가던 봉중근 역시 5선발을 확정지으면 최희섭과 대결을 펼쳐야한다.

서재응과 봉중근의 선발 대결도 볼만한 경기.

이들 3명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만으로도 1주일에 1번꼴의 빅매치가 열리는 셈이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지는 경기는 팬들의 환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직까지 소속팀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지만 이승엽의 동부리그 진출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

LA 다저스와의 협상이 최우선 순위로 부각되고 있지만 볼티모어 역시 삿포로 아시아선수권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정도로 이승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볼티모어는 MLB 최고 인기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함께 아메리칸 리그 동부조에 속해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이승엽을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가 없다면 김병현(25.보스턴)이 선발로 나서 이승엽과 경기를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송승준(몬트리올)이 메이저리그로 승격된다면 한국선수간의 맞대결은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을 정도.

박찬호(30.텍사스)만이 외로이 서부를 지키고 있을 뿐 한국의 메이저리거는 대부분 동부리그에 몰려있을 전망이다.

상황이 이쯤되면 야구팬들의 관심이 미대륙의 동부로 몰리는 이유를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다.

야구팬들은 그들을 보기위해 동부로, 동부로 몰려간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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