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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9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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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SBS를 93-84로 이겼다.
TG는 용병 앤트완 홀(24득점) 리온 데릭스(20득점)와 떠오르는 토종 샛별 센터 김주성(1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낙승했다. 이로써 TG는 지난달 26일 KCC에게 1패를 당한 뒤 6연승하며 7승1패를 기록했다. TG는 전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83-74로 승리하며 삼성의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인 7연승을 저지했었다.
창원경기에선 삼성이 LG에 92-75로 대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7승1패로 TG와 공동선두를 달렸다.
전날 TG의 스피드에 밀렸던 삼성은 강혁(12득점) 주희정(15득점) 하니발(22득점)의 트리오가 빠른 공수전환으로 LG진영을 휘젓고 서장훈이 3점 슛 2개를 포함해 22득점하며 골밑을 지킨 데 힘입어 승리했다.삼성은 전반을 53-44로 앞선 뒤 3쿼터 초반 LG에게 4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맹추격을 당했으나 데릭 존슨(17득점)이 골밑을 지키고 하니발과 강혁의 3점 슛으로 72-6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4승4패. 잠실경기에서는 SK가 코리아텐더를 78-74로 물리치고 7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SK는 용병 브래포드(24득점)와 게인스(17득점)를 앞세워 현주엽(12득점)과 아비 스토리(24득점)을 앞세운 코리아텐더에 시종 박빙의 리드를 지켰다. 대구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최근 돌풍을 일으켰던 전자랜드를 101-90으로 이겼다. 오리온스와 전자랜드는 나란히 5승3패.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8일 전적
모비스 90-86SK
오리온스 83-80SBS
KCC 93-80코리아텐더
TG 83-74삼성
LG 95-82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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