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자 A2면 ‘이창동 장관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읽고 공감한다. 송두율씨가 친북인사라는 사실이 밝혀진 상황에서 한 나라의 장관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 자체가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온 나라가 경제불황으로 힘들고 불안해하는 마당에 고위관료들의 경솔한 언행은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더구나 노무현 정부는 모든 책임과 잘못을 언론 탓으로 돌리고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노 대통령은 10일 국민의 재신임을 묻겠다는 중대발표를 했는데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거라면 이제라도 그만둬야 한다. 대한민국은 무능한 사람들의 실험무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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