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HOT]실링, 매덕스와의 에이스 대결서 승리

  • 입력 2003년 8월 1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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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매덕스(37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커트 실링(36·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노장투수가 18일 터너필드에서 열린 ‘추억의 에이스 대결’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빼어난 투구로 아직 자신들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결과는 실링의 판정승.

실링은 8이닝 1안타 12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매덕스는 8이닝 7안타 5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도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메이저리그 최초로 16년 연속 15승 이상의 대기록에 도전중인 매덕스는 7회 알렉스 신트론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 시즌 10패(11승)째를 안으며 신기록 작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매덕스는 앞으로 7번 가량 더 마운드에 오를 예정.

올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실링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번의 선발 등판에서 3승21패 평균자책 1.26의 짠물투구로 부활을 예고했다. 시즌 성적은 7승6패.

한편 애리조나는 9회 한점을 보태 2-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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