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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3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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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받고 싶지 않은 손님이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지배인이 “오늘 식당 예약이 다 찼습니다. 전부 프랑스인입니다”라고 말한다는 농담이 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음식을 느리게 먹기로 유명한 프랑스 음식문화를 풍자한 것이지만, 반대로 보면 그만큼 프랑스인은 ‘먹는 것’보다는 ‘먹는 시간’을 즐긴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식당이 허겁지겁 먹고 나오는 장소가 돼버려 아쉽다. 손님들이 식사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식당,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식사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김양수 서울 강남구 삼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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