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원희/대낮 같은 새벽시장 電氣 아껴야

  • 입력 2003년 3월 17일 18시 50분


코멘트
최근 이라크 지역에 전운이 감돌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아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런데 얼마 전 새벽, 동대문 전문도매상가에 가보고는 상가들의 영업시간이 요즘 현실에 맞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상가의 특성상 전력 소모가 많은 할로겐전구를 사용하는데 어느 상가건 주인이나 쇼핑객도 없이 오전 4시 이후 몇 시간 동안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현재 전문도매상가의 영업시간은 오후 8시∼다음날 오전 8시지만 경기가 좋을 때도 오전 3∼4시면 어느 정도 판매가 마무리된다고 한다. 현실이 이렇다면 전문도매상가는 도소매복합상가와는 달리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전력사용 절감과 인력 축소 차원에서 현명한 일이 아닐까.

이원희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