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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12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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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3프로야구 선수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맛본 삼성은 지난해 7333만원에서 1인당 평균 2011만원(27.4%)이 오른 9344만원을 기록, 4년연속 최고연봉 구단이 됐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LG는 평균 5231만원에서 6782만원으로 인상돼 평균 29.7%로 연봉 최고인상률 구단에 등록했다.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은 셈.
신인 74명과 팀당 2명씩인 외국인 선수 16명을 포함해 올해 등록선수는 총 466명이며 코칭스태프까지 포함하면 총 568명.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47.6%를 차지해 역시 야구는 ‘투수놀음’임을 증명했다. 선수단 평균연봉은 지난해 5748만원에서 6550만원으로 올라 처음으로 6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연봉킹’에 등극한 이승엽(삼성)으로 지난해 4억1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이나 올랐다. 신인왕을 차지한 조용준(현대)은 2000만원에서 6050만원으로 무려 202%나 연봉이 뛰었다.
2003한국프로야구의 표준형은 26.1세에 키 1m81.9 몸무게 83.3㎏인 선수로 프로야구가 출범했던 82년과 비교해 키는 5.4㎝, 몸무게는 9.4㎏이 늘었다.
| 2003한국프로야구 등록선수 현황 | |
| 등록 선수단 | 총 568명(신인 74명, 외국인 선수 16명 포함) |
| 최다포지션 선수 | 투수(222명·47.6%) |
| 평균연봉(국내선수) | 6550만원(지난해보다 13.9% 증가) |
| 연봉 1억원 이상 | 65명 |
| 평균연봉 최고구단 | 삼성(9344만원) |
| 평균연차 | 6.19년(신인과 외국인 제외) |
| 외국인 선수 국적 | 미국(7명) 도미니카 일본(이상 2명) 등 |
| 최고령 선수 | 한화 김정수(만 40세·62년 7월24일생) |
| 최연소 〃 | 삼성 김영복(만 18세·85년 2월17일생) |
| 최장신 〃 | 바워스(현대) 전경일(한화·이상 1m96) |
| 최단신 〃 | LG 최만호(1m70) |
| 최중량 〃 | 문희성(두산) 김진우(기아·이상 110㎏) |
| 최경량 〃 | 삼성 안지만(65㎏) |
| 연봉 최고인상액 〃 | 삼성 이승엽(2억2000만원) 4억1000만원→6억3000만원 |
| 연봉 최고인상률 〃 | 현대 조용준(202.5%) 2000만원→6050만원 |
| 신인 최고연봉 〃 | LG 박경수(성남고·계약금 4억3000만원,연봉 2000만원) |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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