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현대 19일만의 승리…신세계에 역전승

  • 입력 2003년 2월 6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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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하이페리온이 진저리나는 5연패에서 벗어나며 꼴찌에서도 탈출했다.

6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현대는 모처럼 매서운 뒷심을 보이며 85-70으로 역전승했다. 현대는 이로써 지난달 18일 금호생명전 이후 19일만에 승리를 맛보며 이날 삼성생명에게 패한 금호생명을 제치고 6위에서 5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현대는 3년째 국내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센터 샌포드가 26점을 터뜨렸고 김영옥은 3점슛 6개로만 18점을 올렸다.

현대 이영주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풀 코트 압박수비를 펼친 끝에 후반 들어 신세계의 체력을 떨어뜨려 역전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날 현대는 전반을 39-46으로 뒤졌으나 3쿼터에서 신세계에게 단 6점만 내주며 23점을 집중시켜 승기를 잡았다.

수원에서는 호화 멤버의 삼성생명이 용병 의존도가 심한 금호생명을 85-68로 크게 누르고 8승5패로 단독 2위에 복귀했다. 삼성생명 박정은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미선(13점) 변연하(11점) 크롤리(12점) 등도 고르게 활약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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