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대입 비관” 15층 투신 수험생 멀쩡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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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4시반경 서울 노원구 상계6동 한 주공아파트에서 최모군(18·B고 3년)이 15층에서 투신했으나 발목 등에 전치 2주 정도의 가벼운 타박상만 입고 목숨을 건졌는데…▽…최군을 발견한 아파트 경비원 신모씨(62)는 “소리가 나 나가보니 한 학생이 지붕이 움푹 파인 쏘나타Ⅱ 승용차 위에서 신음하고 있었다”고 설명…▽…최군은 “대학진학을 강요하는 부모를 피해 1주일 전 가출해 찜질방을 전전하다 갑자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꼭대기층까지 올라가 복도에서 뛰어내렸다”고 경찰에 진술….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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