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칠용/관광안내판 외국어 병기해야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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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강원 양양군 낙산사에 다녀왔다. 양양은 최근 국제공항이 개항했고 주변에 역사적 유물과 관광지가 많아 동해안에서도 으뜸가는 여행지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아쉬웠던 점은 낙산사를 중심으로 해수관음상, 의상대 등 문화유적지의 안내표지판이 모두 ‘한글’로만 돼 있다는 것이다. 양양에서 만난 중국 관광객들은 가이드의 이야기만 알아들을 수 있어 적잖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양양이 국제적 관광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모든 명소를 영어와 한자로 함께 소개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관계 당국은 내수 관광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명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의 안내표지판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이칠용 서울 강남구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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