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주현/볼링공 ‘기술사’ 잘못된 표현

  • 입력 2003년 1월 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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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8일자 B3면 ‘2002년 스포츠 10대 엽기사건’을 읽고 쓴다. 제4회 ‘삼호 코리안컵 한일 국제볼링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와 일본 프로 톱 랭커를 누르고 우승한 아마추어 볼링선수 최종인씨의 돌풍은 흥미로운 읽을거리였다. 하지만 그의 직업이 볼링센터에서 볼링공에 구멍을 뚫는 ‘기술사’라고 표현한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 기술사는 국가가 검증하는 권위 있는 자격이고 볼링공 기술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볼링공 구멍을 뚫는 기술은 ‘기술자’로 써야 했다. 사소한 용어라도 기사로 옮길 때는 신중을 기해주었으면 한다.

정주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조경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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