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경찰이 ‘카파라치’가 되기로 했다…˝

  • 입력 2002년 12월 17일 19시 10분


▽경찰이 ‘카파라치’가 되기로 했다-울산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 17일 출퇴근 시간대 교통법규 위반 단속이 교통정체를 더욱 악화시키는 등 시민에게 불편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교통경찰이 법규 위반 차량을 카메라로 촬영한 후 위반사실을 통보하는 ‘선 촬영, 후 단속’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히며.연합

▽선거 때마다 조장되는 지역감정도 사투리 발음 때문에 촉발되는 것이다-서울대 이현복 명예교수, 17일 국어 단어의 장단과 강약을 포함한 총체적인 리듬유형을 최초로 정리한 ‘한국어 표준 발음사전’을 펴내며.

▽사무실에 마냥 앉아 있으란 말이냐-경남도지사 비서실 관계자, 17일 최근 김혁규 경남도지사의 수해지역 시찰과 공사현장 방문이 잦은 데 대해 언론들이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관권선거’ 시비의 소지가 있다고 잇따라 보도하자 도지사로서의 정상적인 업무수행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해명하며.

▽연말의 월스트리트는 ‘우울’하다-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넷판, 17일 월스트리트의 영업 실적 부진으로 종업원 해고가 잇따르고 한동안 경영진이 직원들의 기대치를 낮춰 와 두둑한 보너스를 기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기름 냄새 나는 ‘철강공장’이 자연미 넘치는 ‘동물농장’으로 변했다-현대 하이스코 순천공장의 한 관계자, 17일 바다를 매립한 공장부지에 인공적으로 습지를 조성해 토끼 오리 염소 등 동물을 기르면서 작업에 지친 공장 근로자들에게 신선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며.연합

▽초등학교가 겨울방학을 앞두고 1주일 정도 ‘담임선생 공석’ 상태가 될 것 같다-경기도 교육청의 한 관계자, 17일 경기도에서 내년 초에 방학을 시작하는 81개 초등학교 100여명의 교사들이 26일부터 실시하는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 참가하는 관계로 학생들만 남게 됐다며.연합

▽공은 북한쪽 코트로 넘어갔다-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16일 미국 워싱턴을 예방한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에게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재개를 원한다면 먼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파기해야 한다고 말하며.연합

▽스탈린 시대의 정치를 답습하고 있는 호전적인 지도자들의 불평을 듣는 데 관심이 없다-007시리즈 최신작인 ‘007어나더데이’의 리 타마호리 감독, 17일 이 영화의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북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연합

▽올 한해 ‘지구의 한 바퀴 반’을 돌았다-SK의 한 관계자, 손길승 SK 회장이 동북아 경제권 형성을 위한 토대 구축차 중국 일본 등 총 15차례 해외출장에 나서면서 지구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6만여㎞를 움직였다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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