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박지성-최용수 골잔치로 시즌 마무리

  • 입력 2002년 12월 1일 18시 02분


‘월드컵스타’ 박지성(교토 퍼플상가)과 ‘독수리’ 최용수(제프유나이티드 이치하라)가 멋진 골로 2002일본프로축구 J리그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J리그 시즌 최종전에서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해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간 박지성은 이로써 7호 골로 시즌을 마감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유럽무대를 밟게 됐다.

최용수도 팀이 역전패를 당했으나 골잡이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용수는 경기시작 5분만에 골망을 흔든 뒤 후반 18분 골을 추가했다. J리그에 처음 진출했던 지난해 21골로 득점 2위에 올랐던 최용수는 시즌 16호를 기록, 다카하라 나오히로(26골·주빌로 이와타) 등에 이어 득점 5위에 자리했다.

올해 1부리그로 승격한 박지성의 교토와 최용수가 속한 이치하라는 각각 전 후기 합계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한편 브라질과의 A매치(국가대표간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던 안정환(시미즈 S펄스)은 빗셀 고베전에 출전했으나 골을 넣지 못했고 팀도 0-3으로 패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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