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경선/감기치료로 병원 매일 오라니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8시 29분


직장에 다니며 6세, 3세 된 형제를 키우는 주부다.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는데 얼마 전 큰 아이가 감기와 중이염에 걸려 개인병원 소아과와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그런데 병원에서 열이 나는 아이에게 하루치의 약 처방전을 주고는 매일 진찰을 받으러 오라고 했다. 똑같은 약을 처방해주면서 매일 오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몇 년 전 아이가 중이염을 앓았을 때도 한 이비인후과에서 매일 치료를 받으라고 해서 종합병원으로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1주일분 약을 처방해 주어 불편함을 덜 수 있었다. 혹시 병원에 자주 오라는 것이 건강보험료를 더 받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병원측은 환자를 배려하는 양심적인 진료를 해야 할 것이다.

이경선 경기 용인시 죽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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