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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0월 27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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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기둥인 척추 안에는 뇌에서 팔다리로 가는 신경인 척수가 들어 있다. 그 가운데 목 부위에 해당되는 신경을 경수라고 부른다. 목뼈를 뜻하는 경추는 7개로 구성돼 있는데 정씨의 경우 땅에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4번째와 5번째 뼈가 부러지고 빠지면서 그 안의 경수가 손상을 받은 것이다.
가톨릭대 의대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박춘근 교수는 “목 부분을 지나는 신경이 팔다리와 연결돼 손상시 사지의 마비가 올 수 있다”며 “목은 운동범위가 커서 힘을 크게 받으면 변형도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문지방에 걸려 넘어지거나 자동차를 급정거했을 때 충격을 받아 목이 돌아가기도 한다”며 “특히 겨울철에 노인들은 미끄러운 곳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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