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부 급전 1위 "자녀 교육때문에…"

  • 입력 2002년 10월 22일 18시 51분


주부들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이유는 자녀교육비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한달여간 주부전용 신용대출 상품인 ‘우먼프리론’ 홈페이지를 방문한 3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결혼한 여성이 급전이 필요한 이유는 1위가 자녀교육비(20%)이고 생활비(19%), 계획에 없던 경조사비(15%), 카드대금(15%)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 가운데 79%는 급전을 구하기 위해 카드 현금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88%는 현금서비스의 높은 금리가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지금 당장 1000만원의 현금이 생긴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저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고 여행(23%) 자신을 위한 공부(14%) 창업(1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9%는 가계관리 및 지출결정권이 주부에게만 있다고 대답했으며 ‘남편과 공동관리한다’는 응답은 45%, ‘남편이 결정한다’는 6%였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