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21P 급락 710선으로 밀려…美증시 급락여파

  • 입력 2002년 9월 13일 15시 15분


서울증시가 사흘간의 급등세를 접고 21포인트 급락, 다시 710선으로 주저앉았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증시 급락여파와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옵션동시 만기일)의 후폭풍으로 전날보다 21.05포인트(2.8%) 내린 718.17으로 마감했다.

이에따라 전날 돌파했던 단기추세선이자 매매선인 20일 이동평균선(728p)과 수급선인 60일선(734.24p), 5일선(718.70p)을 하루만에 모두 하향 이탈했다.

이날의 급락세는 외국인이 어제와 반대로 KOSPI200지수 선물시장에서 1만1659계약 5276억원을 팔아치워 프로그램 매도물량 2033억원을 쏟아냈기 때문. 외국인의 이날 순매도 규모는 지난 8월27일의 1만1757계약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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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로 삼성전자(1만1500원·3.35%) SK텔레콤(7000원·2.86%) KT(2400원·4.38%) 국민은행(2100원·3.89%) 한국전력(700원·3.30%) 등 핵심 블루칩 빅5가 큰폭으로 내렸다.

이날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612개로 오른 종목 187개를 압도했다.

코스닥지수도 0.99포인트(1.7%) 떨어진 54.28을 기록.

시장전문가들은 “당분간은 700∼750선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는 동시에 박스권 이탈여부는 미국의 경기지표와 3분기 기업실적에 달려있다”고 예상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지수도 173.30엔(1.8%) 떨어진 9,241.93엔으로 마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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