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세금동향]강남권 상승세 둔화 신도시 크게 올라

  • 입력 2002년 8월 11일 18시 45분


주택 전세시장은 신도시를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8월 둘째 주 전세금 상승률(전 주 대비)은 서울 0.20%, 신도시 0.13%,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0.03%였다.

서울에서는 강남권(0.25%)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하지만 좋은 학군이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지난달까지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전 주(0.46%)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1차 46평형이 전 주 대비 5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8000만원선.

전 주에 비해 0.17% 오른 강서권에서는 영등포구(0.34%), 구로구(0.10%), 동작구(0.09%), 강서구(0.08%)순으로 시세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 변동률이 0.17%인 강북권에서는 강북구(0.49%), 용산구(0.39%), 도봉구(0.26%)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용산구 원효로동 강변삼성 24평형은 전 주에 비해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신도시는 주간 상승률이 0.13%로 전 주(0.07%)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전 주에 하락세를 보였던 일산(0.03%)과 평촌(0.02%)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중동의 주간 상승률(0.45%)이 전 주(0.11%)에 비해 4배 이상 높아졌기 때문.

평형대별로는 20평형 미만 0.17%, 20평형대 0.09%, 30평형대 0.15%, 40평형대 0.13%, 50평형 이상 0.16%로 고른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안산(0.80%)과 부천(0.52%)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안산 고잔지구 주공6단지 31평형은 전 주에 비해 1000만원 오른 1억1000만∼1억2000만원선이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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