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7월 22일 18시 0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33.72포인트(4.47%)나 떨어진 720.90에 마감됐다. 코스닥종합지수도 3.86포인트(6.11%)나 급락하며 59.28에 거래를 마쳐 60선이 무너졌다.
이날 정부가 ‘중장기 증시대책’을 내놓았지만 주가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달러환율은 전 주말보다 달러당 5.0원 떨어진 1165.6원에 마감됐다. 이는 올해 최고였던 4월12일의 1332.0원에 비해 13%가량 떨어진 것(원화가치 상승)이며 2000년 11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 ▼관련기사▼ |
주가 하락으로 시중자금이 채권으로 몰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0.25%포인트 떨어진 연 5.45%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함께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0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일째 매도행진을 계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5억원어치를 팔아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코스피200선물은 3112계약, 142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뉴욕증시의 주가는 월요일인 22일에도 한때 7900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지난 주말의 폭락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증시는 오전 11시 45분(현지시간) 다우지수가 7900선이 무너지면서 7,838.09(-2.26%)를 기록했다. 나스닥과 S&P 지수도 1286.81(-2.45%), 822.64(-2.96%)로 각각 떨어졌다.
다우 지수는 존슨앤드존슨 등 제약주와 인텔 등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 9시55분 0.9%(67.15포인트) 오른 8030.54를 기록했으나 곧이어 오전 10시31분 7930.31를 기록, 8000선 이하로 떨어지더니 끝내 79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