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W]테하다 인기 ‘짱’

  • 입력 2002년 7월 5일 13시 05분


테하다
▽캔자스 시티 : 아무도 당신의 이름을 모르는 곳으로….오랜 기간 로열스와 함께한 1루수 마이크 스위니가 지난 3월 자유 계약 선수가 될 것이란 주위의 예상을 깨고 5년간 5천 5백만달러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나는 큰 시장에서 뛰기 위해 사인한 것이 아니다.” 그는 올랜도 센터널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 내가 서명한 이유는 이 도시를 사랑하고, 길을 걸을 때 ‘당신 누구 아니요?’라며 사람들이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테하다에 열광한다: 자이언츠의 감독인 더스티 베이커는 데런이란 3살 박이 아들을 두고 있는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자이언츠의 선수가 아닌 - 저 너머 오클랜드에서 뛰고 있는 유격수 - 미구엘 테하다 라고 한다.베이커는 산호세 머큐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우리가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작은 북을 울리며 ‘붐 붐 붐 - 테하다’ 라고 외친다.”라고 말했다.

▽아이러니:지난 6월 27일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 뉴욕 메츠의 경기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대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기가 비로 인해 연기되었다. 그러나 사실 팬들에게 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아이러니 하게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 두 홈 팀의 마케팅부서는 6월 27일을 Umbrella Night (편집자 주: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가지고 오는 일종의 이벤트를 말함)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누가 날 좀 말려줘요: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마크 그레이스는 최근 빅 리그사상 38번째로 500개의 2루타를 친 선수가 되었다. 기자들이 그레이스에게 단타를 2루타로 만들어내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지 물었다. “3루타를 2루타로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낫겠다.” 그레이스가 밀워키 통신에 말했다.“나는 공을 치고 낙하산을 맨 것처럼 뛰었다.”

▽발동이 늦었다:6월 2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연장 경기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는 모든 타자들을 소모했다. 필리스가 11회 초 리드를 잡은 후, 11회 말 타석에 들어선 찰슨 존슨을 - 다음 타순에 투수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 걸러보내기로 했다. 말린스의 감독 제프 토버그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다음날 선발 투수로 내정 된 마이클 테야라를 내보냈다. 그는 고향인 쿠바에서 중견수로도 활약한 바 있으나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끝났다.“행운입니다.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다구요.” 필리스의 감독 레리 보와가 경기 후 말했다.그러나 진정 보와는 그들이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알지 못했다. 다음날 테야라는 첫 타석에서 브렌든 덕워스에게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는 첫 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게 어떻게 된 거야?”:지난 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우완 투수 크리스 벤슨이 2000년 9월 26일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그것은 승리의 담배를 피우는 데 손색이 없는 결과였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다.불이 붙지 않았다.“한참을 피우지 않은 터라, 담배가 변질되어 버렸다.” 그가 피츠버그 신문에 말했다. “그것은 너무 오래 되어 불 조차 붙지 않았다.”

▽양말이 안경을 만나다?:클리블랜드가 바톨로 콜론을 트레이드 함으로써 아메리칸 리그 중부 조의 순위 다툼에서 멀어졌다. 이제 디비전의 수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합을 벌일 팀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만 남았다. 두 팀간의 맞대결은 경비원들이 개입 할 만큼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주 미네소타의 홈 경기에서, 심판들은 트윈스의 더그 아웃 측 경비인 게리 바거트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심판 조장인 제리 크러포드는 바거트가 경기 후, 3루심인 조 웨스트를 향해 (편집자 주: 마치 심판을 똑바로 보라는 듯) 안경을 흔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들리는 바에 의하면, 심판들은 바거트가 해고되길 원했으나, 그가 인기 있다는 이유로 트윈스의 임원인 메트 호이에 의해 거부되었다. 다음날 바거트는 휴식을 갖는 대신 크러포드의 심판조가 미네소타를 떠날 때까지 (편집자주: 야구 심판들도 조를 편성해 선수들처럼 지역을 옮겨 다닌다.) 다른 지역에서 일해야 했다.


[원 저작권자: 베이스볼 위클리]

[한국어 저작권자:ICCsports.com]

[위 기사는 베이스볼 위클리 한국어 서비스 http://iccsports.com/bw에서 제공한 것이며 <프로모션용>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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