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리핑]내달 1일 D-30 축제

  • 입력 2002년 4월 22일 18시 12분


○…2002한일월드컵 개막을 30일 앞둔 5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FIFA월드컵 D-30 대축제’가 열린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내달 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기 연예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대축제를 개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신동호, 황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월드컵의 준비상황 등을 국민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신화, SES, 엄정화, 김현정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또 안성기, 강수연 등 월드컵 문화홍보사절과 최수종, 허준호 등 한국과 일본의 연예인 축구단도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들은 승용차와 오디오 등 경품을 탈 기회도 주어지고 MBC가 생중계할 예정이다.

▼요한손, 블래터 공개 비난

○…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 재선에 도전하는 재프 블래터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FIFA내 블래터 반대파를 이끌고 있는 요한손 회장은 최근 51개 UEFA회원국 협회장들에게 블래터를 비난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BBC스포츠가 22일 보도했다. 요한손 회장은 5장 분량의 이 서한에서 블래터의 FIFA운영을 “분란을 조장하고 세계축구발전은 안중에도 없이 의혹대상인 측근들만 보호해 결국 FIFA의 명성을 훼손시킨 원맨쇼”라고 비난했다.

○…폴란드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엠마누엘 올리사데베(파나티나이코스)가 외국 프로무대에서 뛰고 있는 최고의 동유럽 선수를 가리는 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리사데베는 루마니아 잡지인 ‘포쿠스 베스’가 유럽 기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2001 최고의 동유럽 선수’ 투표 결과 안드리 셰브첸코, 코스민 콘트라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축구전문 사이트 데일리사커(www.dailysoccer.com)가 22일 보도.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2002월드컵에는 체온을 낮춰주는 ‘아이스 유니폼’이 등장할 전망이다.

22일 AP통신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특수 제작한 재킷을 입고 월드컵에서 뛴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탈이 내장된 이 재킷은 경기전후 또는 하프타임때 선수들이 입고있으면 체온을 일정 온도 이하로 유지시켜 땀이 덜나게 하고 탈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착용하기 전 재킷을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내장된 크리스탈 때문에 차가운 상태가 지속되는 원리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리차드 호킨스 부위원장은 “아이스 재킷은 열을 밖으로 발산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호주 일부 프로팀에서 착용했는데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 이 재킷을 착용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틀림없이 효과를 볼 것으로 확신하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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