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자 사설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노무현 후보가 언론사 세무조사가 진행되던 작년 8월에 ‘내가 집권하면 메이저신문(동아 조선 중앙)을 국유화하겠다’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읽고 공산주의 사회에서나 있을 그의 언론관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 그가 대통령이 됐을 경우 한국의 언론상이 예견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노 후보에게 묻고 싶다. 자신이 한 말이 사실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지금도 그런 생각이라면 정책으로 내거는 대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 군색한 변명만 늘어놓으면 당당치 못한 소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국민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