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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7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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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가 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 운영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와 공동으로 올 2월 서울대 경영학과 영문학과 사회학과 졸업생 가운데 114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2%인 47명이 기업체나 정부기관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대기업에 입사한 졸업생은 전체 조사대상의 14.9%인 17명,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으로 진로를 정한 졸업생이 7.0%인 8명이었다. 서울대 졸업생이라는 ‘간판’에 어울리지 않게 비정규직 직원으로 취직한 졸업생도 6명 있다.
외국계 기업에 입사한 졸업생은 4.3%인 5명, 고시에 합격해 정부기관에 진출한 졸업생은 3.5%인 4명이었다.
취업을 하지 않은 67명 가운데 15명은 대학원 진학, 3명은 해외유학, 15명은 입대, 13명은 고등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구직전선에 나서지 않았다.
직업을 못 구한 졸업생은 16명.
학과별로는 채용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경영학과 졸업생의 취업 비율이 높았다. 84명의 졸업생 중 37명이 취업했다. 전체 조사대상 학생 중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5명 가운데 4명이 경영학과 출신이었다.
영문과 졸업생 16명 중에는 취업한 사람과 직장을 구하고 있는 사람이 각각 5명으로 같았으며 3명은 고시준비, 3명은 대학원 진학이나 편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학과 출신도 5명이 취업했으며 4명은 취업 재수생으로 남았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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