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덕순/덤프 과적방지기계 의무화를

  • 입력 2002년 2월 18일 18시 09분


덤프트럭 운전기사를 남편으로 둔 주부다. 덤프트럭의 과적 문제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단속한다지만 각 건설현장에선 덤프트럭 기사들이 여전히 과적을 강요당하고 있다. 너무 무거운 중량의 흙이나 돌 때문에 커브를 돌 때면 흙이나 돌이 떨어져 뒤따라오던 차량들에 피해를 줄 때도 있고, 차가 전복될까봐 하루에도 몇 번씩 생명의 위험을 느낀다. 또 거리에선 과적 단속에 걸려 벌금으로 하루 일당의 몇 배를 납부해야 하지만 불평도 못한 채 일 할 수밖에 없다. 정부에선 과적을 강요하는 업자를 신고하라고 하지만 대부분 영세한 덤프 차주나 기사들은 현장에서 강요하는 과적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공무원이 단속을 한다지만 일시적일 뿐이다. 과적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각 건설 현장마다 과적 중량을 예방할 수 있는 기계를 의무적으로 설치했으면 한다.

최덕순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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