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대준/명절 교통안내방송 틀려 고생

명절맞이 교통방송은 보통 설날을 전후해 하행선과 상행선을 기준으로 방송을 한다. 그러나 설 연휴 때 역귀성하는 사람이나 관광지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이러한 ‘상하행선 기준 방송’은 오히려 왜곡된 정보를 준다. 9일 오후 울산에 있는 형님 집을 찾았다가 설 전날인 11일 오전 10시경 천안의 집으로 출발했다. 방송에서는 별 어려움없이 소통이 원활하다고 안내하고 있었지만, 정작 고속도로에서는 정체가 계속돼 10시간이나 걸렸다. 이는 교통방송이 하행선 기준으로 방송하면서 하행선에 정체가 없는 것을 전 고속도로로 확대해 방송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명절 때 상하행선을 통틀어 정체구간 소개와 우회 국도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방송을 해주었으면 한다.

김대준 충남 천안시 구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