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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22일 1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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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한국인에 적합한 생활체육종목으로 새로 개발한 것으로 럭비와 술래잡기에서 기본 동작과 룰을 얻어와 이름을 ‘레저’와 ‘럭비’를 합성해 만든 신종 스포츠.
레비는 체육관, 야산 등 경기장소에 구애 받지 않을뿐더러 4인제부터 6인제까지 참가 인원수도 다양하다.
럭비처럼 공격팀 선수가 가랑이 사이로 볼을 내주는 ‘스냅바’로 경기가 시작된다. 득점방법도 럭비의 트라이와 비슷하다.
럭비와 다른 점은 부상 위험을 고려해 과격해질 수 있는 점들을 없앴다는 것. 럭비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크럼을 짜는 것도 없고 태클도 할 수 없다.
손으로 공을 가진 선수의 몸을 살짝 치면 공격권을 잃게된다. 세 번 터치하면 공격권 교체. 따라서 술래잡기 할 때처럼 공을 가진 선수는 열심히 도망다니고 상대편을 터치하기 위해 열심히 쫓아다니게 돼 운동량이 대단하다.
여자는 한손으로 터치해도 되고 남자는 반드시 두손으로 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혁출 국체협 개발부장은 “수십차례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운동량이 많을 뿐 아니라 포지션을 잡기위한 두뇌발달에도 상당히 좋다”고 말한다.
국체협은 레비 보급을 위해 경기규칙 등을 담은 프로그램 책자와 CD롬을 제작, 일선학교와 군부대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국체협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net.or.kr)에서도 레비소개 동영상과 경기방법을 볼 수 있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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