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다시 750선 회복…'개미'들 오랜만에 힘 발휘

  • 입력 2002년 1월 9일 17시 41분


‘개미’들이 오랜만에 힘을 발휘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750선을 회복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한때 73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오후 장 들면서 개인이 무섭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자 지수는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렸다. 마감 직전 1시간 반 동안 16.85포인트(2.29%) 올라 751.61로 마감.

개인은 2550억원가량을 순매수해 기관과 외국인이 내놓은 매물을 모두 소화했다. 개인이 선호하는 은행 보험 증권업종이 5% 안팎으로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의 매수 주문이 꾸준히 이어져 전날보다 0.80포인트(1.06%) 오르면서 76.15로 마감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업종이 10%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금동근기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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