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순희/“경찰관 아저씨 고마워요”

  • 입력 2001년 12월 24일 17시 51분


21일 밤 10시경 서울 마포대교를 건너 공덕동 교차로를 막 지나자마자 갑자기 차의 시동이 꺼졌다. 비상등을 켜고 다시 시동을 걸었지만 막무가내였다. 운전자로서는 2차로에서 비상등만 켠 채 자동차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견인을 부탁하는 수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내 차 때문에 도로가 막혔지만 혼자 차를 이동시킬 수도 없어 무척 난감했다. 이 때 경찰차가 내 앞에 서더니 수신호로 차량을 소통시키며 내 차를 도로 한쪽으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배터리 방전 등 꼼꼼히 차량점검을 해 주었다. 견인차가 올 때까지 긴장한 운전자가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통을 통제해주고 많은 도움을 준 공덕파출소의 두 경찰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김 순 희(인천 부평구 부개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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