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군산 앞바다에 있는 개야도의 김 양식장에서 일을 했다. 김 양식장에서는 병해를 막기 위해 식용 염산을 사용하도록 돼 있는데 불법인 폐염산을 사용해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식용 염산은 7000∼8000원가량 하는데 양식업자들은 경비절감을 목적으로 불법인 폐염산(약 5000원)을 일상적으로 뿌린다. 하루 40㎏들이 폐염산을 700∼800통 정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경 경비정이 이런 모습을 뻔히 보면서도 막지 않는 까닭을 이해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