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전자 주가 계속 오를것＂

국내 일부 전문가들이 삼성전자에대한밝은주가전망을 내놓았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D램 장기공급 가격 오름세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이 4·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하다는 점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게임기인 X박스 판매를 시작한 점 등에 힘입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보았다.

민후식 한국투신증권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을 당초 12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2778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도 DDR D램 가격강세와 LCD 모니터 부문 수요증가에 따른 TFT-LCD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의 실적이 뚜렷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독일의 D램 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의 율리히 슈마허 회장은 25일 “최근 D램 가격이 급등한 것은 수요가 살아난 것이라기보다 삼성전자의 인위적인 가격정책과 관련이 깊다”고 주장했다.

슈마허 회장은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하이닉스반도체를 인수한다는 루머에 대해 “이사회에서 거론된 적이 없으며 아무도 이런 시나리오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 변동추이
-	시기	주당순이익
2001년	1·4분기	7052원
	2·4분기	4970원
	3·4분기	2400원
	4·4분기	3246원
2002년	1·4분기	3052원
	2·4분기	4567원
	3·4분기	6207원
	4·4분기	8911원

2001년 4.4분기부터는 예상치.(자료:한국투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