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교보증권은 올 3차례 단기랠리 때 대세상승을 부르짖던 증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곤 했다. 그때마다 ‘경기회복 시그널이 없는 상황에서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하며 조만간 조정장세가 온다’고 얘기해왔던 것.
하지만 7일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은 9월을 저점으로 재고순환 측면의 본격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주식 비중 축소 의견을 철회하고 주식비중 확대로 투자의견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과거 사례를 볼 때 세계 총유동성의 급격한 증가는 경기회복을 앞당겨 왔으며 이번에도 이 같은 징후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외국인자금이 본격 유입되면서 상승국면을 맞고 있다는 분석. 또 미국 경기 회복시기에 대해서도 당초 내년 하반기로 전망하던 것을 내년 1·4분기로 당겼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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